차앤비 화장품(나름 감사의 글이랄까) Memo



차앤비 화장품. 아주 잘 쓰고 있다.
이렇게까지 잘 썼던게 있던가? 싶을 정도로...

유명하지도 않은 주제에 크림이고 로션이고 뭐고
다 가격이 비싸서 좀 짜증나지만,
써보니 매우 맘에 들어서 닥치고 사서 쓸 수 밖에 없더라.
안사면 나만 손해지 뭐

5월부터 며칠 써보고 넘 좋아서 여기저기 추천해봤으나
'차앤비? 뭐야 어디꺼야 그딴걸 왜써...' 라는 반응에
'나도 그렇긴 한데... 써봐.. 진짜 좋아...진짜 나 믿고 써봐..'
'너나 써... 난 그런거 안써' 의 반복ㅋㅋㅋ

동희도 극혐이랬고, 지미도 내가 순서까지 써놨는데 한번도 안쓰더라.

그래서 그냥 나 혼자 좋다고 쓰고있는 화장품이다.



이런 노브랜드 같은 화장품을 첨 접하게 된 계기는 마사지샵이었다.
면접을 보러가야하는데 스트레스를 넘 받아서 얼굴이 골아브러가지고
마사지를 받으러 한 1주일 다녔었다.

몇 회가 지나자 원장님이
자기는 피부가 좋긴한데~ 속은 푸석푸석하다며,
마사지할때 아파하는게 속에 수분이 없어서 그런다며,
화장품 뭐 쓰냐고
뭔가 슬슬 영업하는 뉘앙스를 풍기기 시작했다.

아 시작하네... 난 뭐 살 생각 없는데~ 지금도 충분히 좋은거 쓰는데~
라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제가 건조해서 겨울에는 오일 없이는 못살아요.
겨울에는 시드물꺼 호호바오일 쓰고.
보통은 키엘 수분크림이랑 피지오겔 발라요.' 라고 말하자

이미 예상했던 답인
'난 그런 화학약품 든건 못쓰겠더라~'와
'나도 다 써봤는데 별로더라~'는 얘기를 하셨다.

아, 네... 그러셨어요..... 저는 잘 맞는데....... 하는데

뭐 교수가 만들었고 화학적인거 하나도 없고 어쩌구 저쩌구
이거 하나만 발라도 어쩌고 저쩌고 쏼라쏼라
나도 이거 써 블라블라 우리 가게 사람들은 ~#@%₩^^*

난 누워서 얼굴을 맡긴 채
'키엘이 뭔지는 아시려나?...' 라는 생각만 하고 있었다.

그렇게 거절을 못하고 받아오게 된 세트가
모닝클렌저, 에센스, 로션, 크림이었다ㅋㅋㅋㅋ
뭔 이딴걸 쓰라고. 하... 하면서 받아왔고
앞에서는 네^^ 네^^ 하느라 확인 못한 유통기한 봐보니
그때가 5월인데 7월 중순이 기한 끝ㅡㅡ

그담날 비싼건데 이게 말이되냐 그리고 나 화장품 많이 안쓴다
맨날 까먹고 안바르니까 유통기한 긴 걸로 달라. 바꿔달라 찾아갔는데
이거밖에 없다고 괜찮다고 그냥 쓰라고 ㅡㅡㅡㅡㅡㅡ
아예 열받아서 "아줌마 그게 지금 말이에요 방구에요!!!!!" 하고싶었으나
그런거 또 강하게 말 못하는 타입이라
아 네..ㅡㅡ; 하고 집 오면서 욕함ㅋㅋㅋ

암튼 그렇게 유쾌하게 쓰게 된 건 아니었다.
쓸때마다 유통기한이 생각나 쌍욕했으니까.





그리고...
어쩌다보니...
이것만 쓰게 되어버렸네....

이거 가져온 후로부터 키엘은 안써서 그대로 남아있고
에스케이투 피테라도 안썼고 피지오겔은 몸에만 발랐고.
얼굴이 땡기거나 건조한게 사라져서 요것만 주구장창 바르게 되었다.
(클렌저는 쓰잘데기 없는 것 같긴 함)




그리고 7월 초가 되면서 내가 엄청 쓰니까
곧 떨어질 것 같아서 새로 살려고 인터넷 찾아보니
최저가 이런것도 없고 ㅋㅋ 자기들 사이트 하나에서 파는게 전부였다.

에센스가 1빠로 떨어져서 하나만 사려니 사만원대?였던가. 로션은 삼만원.
이름값에 비해 비쌌고 묵음으로 사도 할인되는 건 없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협찬받고 쓴 글 투성이였다. 성질이 났다.
아 나나 해주라고!!!!! 도대체 이노무 협찬은 어케받은겨!!!

그래서 하... 이걸 사.. 말어.... 다른거 살까... 어쩔까...
이 짓거리를 2주 한거같다.

그러던 어느날!
와 ㅋㅋㅋㅋㅋㅋ 할인한다!!!


에센스 3개하면 거의 15인데 거기다 필요는 없지만 3만원 정도의 클렌저도 주고
고주파 기기도 주네? 한 5만원 주고 사는거네? 해서 고민 하루 하다가
어차피 살거! 이걸로 사자 해서 질렀다.
입금하니 그다음날 바로 전화가 왔고,
클렌저는 미리 보내주고 7월말에 에센스랑 고주파기기 배송해준다더라.
에센스가 거의 떨어져가고 있었지만 일주일정도는 괜찮으니 OK 했다.


에센스가 바닥을 보이길래 언제오나 기다리고 있던 중 문자가 왔다. 에센스용기가 잘못 제작되어 나중에 보내준다고 ㅜㅜ 죄송하니 클렌저 하나 다시 보내주고 증정용 에센스도 보내준다더라. 그래서 2차 배송분 추가 클렌저와 증정용 에센스, 고주파 기기가 도착했다. 원래 예정으로는 위 사진에서 오른쪽 은색통 에센스가 3개 왔었어야 했다.

마침 어제 에센스가 똑 떨어졌는데 다행히 작은 에센스라도 도착했고, 거기다 원래 에센스 하나 용량이 50ml인데 증정용 하나가 35ml 2개. 와우.. 득템! 헬스장 갈때 씻고 나와서 바를게 애매했었는데(차앤비를 바르고 싶는데 나눠갈 마땅한 케이스가 없었음) 이거 가지고 다니면 되겠다! 대박ㅋㅋ


여태 받은 물건만 늘어놓고 찍었는데 굿...
고주파기기 1개 + 클렌저, 브러쉬 세트 2개 + 모닝클렌저 1개 + 증정용 에센스 2개 가 현재까지 온거고
+ 향후 내가 손에 들고있는 에센스 3개가 올 예정이다.

없으면 아쉬웠겠지만 당장 급하거나 못써서 죽을 물건은 아니었는데
업체가 문제가 생겨가지고 안그래도 할인된 가격에 보너스로 몇개 더 받으니
괜히 미안한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행복...ㅋㅋ


에센스 바르고 한 번 해보고 고주파 케이스에 고이 모셔놨다.
이틀에 한번씩 해보고 좋아지는지 확인해봐야겠다.


팔자 주름이(사람이면 이게 있는거 아닌가, 접혀지는 부분인데...) 뽈록 솟아나오는가 확인해보겠다 ㅋㅋㅋ
이상한게 오른쪽은 아무 느낌 없었는데, 왼쪽은 같은 강도인데도 엄청 따가웠다. 찌릿 깜짝 찌릿 따갑



어쨌든 다 쓴 턴에이지 에센스와 sk2는 오늘 버렸다.
sk2 저 큰 통이 한 20만원 했었는데 쓰는 내내 그저 그랬었다.
Klapp도 별로고, 화장실엔 이니스프리 블루베리스킨만 살아남았다.
차앤비가 훨 나한테는 잘 맞음.

이제 로션이랑 크림 떨어지면 그때 또 사야겠다.
이 화장품이 좀 잘나가서 더 저렴해졌으면 좋겠다.

덧글

  • 핑크 코끼리 2019/08/04 10:59 # 답글

    평이 좋으니 궁금해지네요. 아직 판매루트도 많지 않은것 같아 괜히 더 호기심이 생깁니다 ㅎㅎ
  • 예지쓰 2019/08/05 01:25 #

    저는 너무너무 강추인데ㅋㅋ 주변에서 아무도 써보려고 안하네요. 씁쓸ㅜㅜ. 위 글엔 없지만 로션이랑 크림도 정말 하루종일 촉촉해서 좋거든요.
  • 헤이 2019/08/05 13:37 # 삭제 답글

    화해찾아보니 성분은 깨끗하지 않던데 제품력이 좋은가봐요!!
  • 예지쓰 2019/08/06 20:43 #

    저는 성분같은건 까막눈이라... 뭐가 들어갔는지는 잘 모르지만 아주 잘 쓰고있습니당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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